‘골퍼를 잡아라.’
국내외 고급승용차 메이커들이 골프장을 찾은 골퍼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홀인원 마케팅’을 잇따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오는 26일까지 3주간 경기지역 5개 골프장을 순회하며 ‘골프장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쌍용차는 행사기간 동안 ‘뉴체어맨’을 전시하는 한편 ‘홀인원 홀’을 지정, 홀인원을 기록한 골퍼에게 5040만원 상당의 ‘뉴체어맨 600S’를 경품으로 제공키로 했다.
폭스바겐 분당지역 딜러 메트로모터스는 23일 경기도 레이크사이드CC에서 열리는 ‘동양화재컴 SBS골프대회’에 홀인원상으로 7000만원대 스포츠유티릴티 차량(SUV) ‘투아렉’을 내걸었다.
이에 앞서 GM코리아는 지난주 ‘KTRD 오픈 남자골프대회’에 ‘사브 9-3 SE 컨버터블’을, BMW코리아는 지난달 ‘한국프로골프선수권 대회’에 ‘아우디A4’를 각각 홀인원상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골프장 마케팅은 일종의 타깃 마케팅”이라며 “고급 세단이나 수입차의 경우 고프장을 찾는 고객의 수요가 커 인지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7000만원대 ‘투아렉’을 내건 메트로모터스 관계자는 “홀인원 주인공이 여러명 탄생할 것에 대비해 차값의 20%에 달하는 보험료까지 들었지만 홀인원이 나와 투아렉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