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마지막주는 e비즈니스와 함께.’
e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관련 행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내주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대형 행사들이 대거 몰려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들은 해외의 e비즈니스 관련 정부 및 업계·학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는 국제 행사의 성격을 띠고 있어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을 앞두고 고심하고 있는 관련업계 종사자들에게는 각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산업자원부 주최로 ‘제3차 아시아·유럽회의(ASEM) 전자상거래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세미나와 ASEM 회원국 정부대표들간에 열리는 비공개 회의로 구성돼 있다. 공개 세미나는 e물류·e러닝·e헬스 등 세가지 세션으로 나눠 펼쳐지며 기조연설 및 주제발표 그리고 토론 등으로 잡혀 있다.
특히 최근 유럽과 북미에 이어 우리나라와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도 관심이 급상승하고 있는 e헬스와 e러닝 부문에서 영국 e헬스협회 리키 리챠드슨 의장, 국제의학생명공학연합체의 조아침 나겔 차기회장, 영국 교육기술국 e러닝전략부 다이아나 로릴라드 부장 등 대표적인 전문가들이 참석해 주제발표를 한다.
27일에는 전자상거래 표준 및 e비즈니스 성공사례 발표회인 ‘전자상거래표준화통합포럼(ECIF) 콘퍼런스 2003’이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린다.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페덱스·IBM·모토로라 등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들의 정보화 성공사례 발표가 있다. 또 차세대 전자상거래 표준 자리를 놓고 경쟁양상을 띠고 있는 ebXML·로제타넷·웹서비스 등의 현황 및 향후 연계방향 등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다.
29일에는 한국전자거래협회가 주최하는 ‘한·대만 e마켓플레이스 메치메이킹 이벤트’가 코엑스 컨벤션센터 아셈홀에서 열린다. 한·대만 양국간 e마켓플레이스 현황을 이해하고 양국 e마켓업체들간 교류 및 제휴를 위해 마련된 것이다. 대만에서 선진전자상거래협회를 포함 트레이드마마닷컴, 컴2B, 유니버설익스체인지 등이 참석해 국내업체와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 밖에 30일에는 한국과 핀란드 양국 정부간 전자상거래 워크숍이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잡혀 있다. 한국전자거래진흥원 주관으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핀란드에서 앤띠 에스콜라 산업부 국장 등 정부 관계자와 최대 SI업체인 티에토에나토르의 지키 포테리 부사장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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