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와 전자신문사가 공동 주최하는 10월 ‘이달의 우수게임’에는 총 11편의 게임이 출품됐다. 총 7편이 접수된 업소용·모바일·PDA 부문 및 기타 부문에는 모바일게임만 6편에다 보드게임이 1편 출품됐다. 온라인게임에 이어 모바일게임의 약진이 예상된다. 반면 교육용 게임 부문에는 영어교육용 게임 1편이 출품돼 우수 게임상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모바일게임의 경우 액션이 주류를 이뤄 대전게임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PC 온라인 비디오게임 부문에는 지난 2001년 13만장이나 팔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위자드소프트의 ‘쿠키샾’이 ‘쿠키샾2’로 콘텐츠를 업데이트한 뒤 재등장했다. 모바일게임인 ‘태권브이 1편’은 70년대 국산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했던 태권브이가 휴대폰속 게임으로 재탄생한 것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방대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전략 액션 게임 ‘구원의 기사(Knight Saver)’와 역사물이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삼국이야기’도 수상후보로 눈여겨 볼만하다.
◇ PCㆍ온라인ㆍ비디오 게임 부문
△ 위자드소프트 ‘쿠키샾2’
지난 2001년 여성과 아동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쿠키샾’의 후속작.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대장금’과 비슷한 스토리로 왕의 요리사가 되기 위해 요리대회에서 우승해야 한다. 사용자는 게임에서 제공되는 엽기적인 재료들을 조합해 자신만의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왕의 요리사가 되면 1년간 왕을 직접 볼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 다양한 미니게임과 퀴즈게임의 형식이 추가되어 있다. (02)323-2425
△ 알오지 ‘에이션트블루’
커뮤니티 중심의 온라인게임과 시나리오 중심의 패키지게임을 접목시킨 새로운 개념의 ‘연재게임’. 하나의 세계관속에서 펼쳐지는 스토리를 에피소드로 나눠 온라인을 통해 연재 서비스하는 게임. 관전식 배틀의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 실시간 대전방식을 통한 액션을 강조했으며 플레이어가 직접 전투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게임조작이 쉬워 초보자도 싑게 적응할 수 있다. (02)3424-3042
△ 고누소프트 ‘가약스’
정통 팬터지 3D MMORPG 온라인게임. 가상의 대륙에서 펼치는 전투 게임으로 캐릭터를 키워 영웅으로 만드는 게임. 전투 애니메이션과 행동 이모션을 추가해 현실감을 높인 것이 특징. 다양한 아이템으로 캐릭터를 차별화시키고 단순 전투게임에서 벗어나 동료애와 사회성 향상을 통해 휴머니즘을 강조한 것이 눈길을 끈다. 특히 중세 전투법과 무술 고단자의 감수를 거친 특수기술을 사용한 것이 눈길을 끈다. (02)3424-4938
◇ 업소용ㆍ모바일ㆍPDA 및 기타 부문
△ 컴투스 ‘만마전’
모바일 액션 롤플레잉 게임. 만마전이란 악마들의 궁전을 뜻한다. 자신의 아내를 납치해 간 괴물을 뒤좇는 영중의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괴물을 죽이면 쌓이는 포인트로 무기의 공격력을 강화하거나 체력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모험 중 만나게 되는 각종 상자로 방어도구를 얻을 수 있다. 홍화검, 청풍검 등 각종 아이템의 화려한 기능이 돋보이며 아내가 있는 지옥문을 열기위한 주문서 확보하기 등 다양한 퀘스트도 선보인다. 퀘스트 수행 결과에 따라 각기 다른 2가지 결말을 얻을 수 있다. 문의 (02)6292-6031
△ 이쓰리넷 ‘동전쌓기’
대중에게 익숙한 동전쌓기를 소재로 만든 모바일 게임. 제한 시간내 동전으로 높은 탑을 쌓는 사람이 이기며 높이 쌓을수록 동전을 중앙에 놓기 어려워 탑이 무너질 가능성이 커진다. 한번 클릭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손쉬운 조작과 빠른 진행이 돋보이며 동전탑이 기울기가 크거나 제한시간이 다가오면 각종 장치를 통해 게임의 긴장감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해골, 주머니, 신발, 탁상시계 등 개성있는 아이템도 게임의 흥미를 더한다. 점수에 따라 짱돌, 실버, 다이아몬드 등 계급도 주어진다. 오프라인, 온라인 랭킹 제공. (02) 565-1800
△ 모아이테크놀러지 ‘태권브이 1편’
유명 애니메이션 태권브이를 소재로 한 모바일 슈팅 게임. 지구를 구하기 위해 태권V 파일럿이 된 김훈의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바다 및 사막, 용암 등 애니메이션 원작 분위기를 최대한 활용했으며 단순 슈팅게임에서 끝나지 않고 원작에 충실한 대사로 시나리오를 풀어간다. 특히 총 6개의 필살기와 다양한 아이템과 무기 변화는 슈팅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5개의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태권브이 스크린샷, 벨소리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제공된다. 향후 총 10부작으로 태권브이 시리즈가 나올 예정. (02)552-8624
△ 엔텔리젼트 ‘배틀 말뚝박기’
전통 놀이인 ‘말타기’를 소재로 한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 작년에 선보인 말뚝박기 스탠드얼론 게임에 대전 게임 요소와 전략 시뮬레이션 요소를 더했으며 각종 흥미로운 아이템을 추가,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총 5개의 캐릭터를 중복 사용할 경우 600여가지의 팀이 구성될 수 있으며 공격계 아이템, 수비계 아이템, 보조계 아이템 등을 활용할 경우 다양한 전략이 나올 수 있다. 또 원클릭으로 상대자를 찾을 수 있도록 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자동 매칭시스템도 특징이다. 랭킹시스템과 9단계 등급시스템도 함께 제공. (02)928-9582
△ 웹이엔지코리아 ‘모험왕’
무선인터넷 표준플랫폼 위피에서 가동할 수 있는 GNEX플랫폼 모바일 아케이드게임. 알타미라 동굴, 잉카유적과 같은 고대 유적지를 배경으로 각 스테이지마다 적들을 물리치고 숨겨진 황금 열쇠를 찾는 게임으로 화려한 그래픽이 20∼30대 사용자들에게 호소력을 발휘한다. 모험스토리에 어울리는 웅장한 배경음악 또한 생동감을 불어넣어 준다. 연작게임 개발 예정으로 향후 게임플랫폼을 가름할 수 있는 작품. (02)576-6505
△ 다고이 ‘삼국이야기’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역사 전략시뮬레이션 보드게임. 사비성, 평양성, 사로국과 같은 역사적 요충지와 삼국의 발전과정, 주요 인물, 문호 사건을 등장시켜 교육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반면 자칫 지루해 지기 쉬운 교육용 게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세력카드와 이벤트카드 등 게임을 즐기기에 필요한 요소를 곳곳에 삽입했다. 국산 보드게임으로 ‘2003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식게임으로 지정됐다. (02)3672-0100
△ 오키오키 ‘구원의 기사(Knight Saver)’
방대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전략 액션 게임. 반란군에 쫓기는 공주를 도와 대륙을 점령하려는 테라츠 세력과 맞서 싸우는 내용. 화려한 로봇 전투 애니메이션을 도입, 박진감 넘치는 전투 효과를 낸 것이 특징. 특히 게이머 취향에 맞게 유니트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무기와 로봇마다 서로 다른 특성을 활용하면 전략 시뮬레이션의 묘미도 느낄 수 있다. 각 스테이지마다 게임 내용을 저장하고 불러올 수 있으며 연습모드를 통해 각종 조작법과 스킬을 자세히 익힐 수 있다. 본편 게임이 끝나면 새로운 방식의 미니게임과 후편 스토리가 제공된다. (02)3424-3478
◇ 교육용 게임
△ 이이씨정보통신 ‘에나퀘스트’
영어교육을 위해 제작된 게임. 초보자의 경우 한글자막을 통해 흥미를 갖게한 뒤 수준별 1, 2, 3단계로 나눠 게임이 진행된다. 영어 학습의 진행수준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해주는 ‘학습평가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200개 이상의 다양한 스토리 텔링방식의 퀘스트와 7000여개 이상의 단어와 문장이 나와 자연스럽게 생활영어를 습득하게 된다. 또 실제 세계와 같은 정치, 경제 상황이 맞물린 가상세계를 구현해 사회성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02)2225-5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