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 융합기술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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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연구 단계에 머물렀던 BIT 융합기술의 연구 성과를 조기에 상품화하기위해 ‘BIT 산업화 지원센터’가 설립된다. 이 센터는 특히 수도권의 서울대와 호남 전남대, 영남 부산대가 삼각축을 형성해 전국에 흩어진 BIT 기업의 산업화를 촉진, 바이오 신약 및 바이오 칩 분야 신성장동력 육성을 적극 도울 예정이다.

 26일 관계기관및 학계에 따르면 서울대와 전남대, 부산대등 3개 대학은 내년부터 2009년까지 5년 간 총 750억원의 예산을 들여 BIT 산업화 지원센터를 공동으로 구축키로 했다.

 BIT산업화 지원센터는 서울대의 바이오칩 양산용 파운드리 설비,전남대의 임상 및 응용 테스트 기반시설, 부산대의 바이오응용시스템 연구시설로 구축되며 국비 530억원과 지방자치단체 예산 90억원, 민간기업 투자금 130억원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서울대는 반도체공동연구소와 정밀기계설계공동연구소를 통해 BIT 산업화를 위한 장치와 부지, 시설, 기술을 모두 확보했다. 또 한국나노바이오시스템연구조합에서 인력과 기술 확보, 산업화를 위한 기반을 갖추고 BIT 소자 제작과 양산용 파운드리 서비스에 주력할 계획이다.

 영남권의 부산대는 아시아나노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에 구축된 해외 인프라망을 활용해 공동 연구개발 사업 개발에 적극 나선다. 이와함께 바이오 기반의 BIT융합 시스템 개발을 위한 기반 설비 구축해 서울대와 지역 기업에서 개발된 랩온어칩과 바이오칩 응용 기술 개발 역할을 담당한다.

 전남대는 개발된 BIT융합시스템의 평가, 연구 및 임상 적용 체제 및 환경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남대는 지역 산업인 광산업과 BIT 산업을 연계해 생체광학과 바이오센서 기반의 진단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전남대 전자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원용관 교수는 “이 센터는 BIT부분에서 가장 앞선 서울대의 우수한 기술력과 장비를 이용하는 것은 물론 전남대와 부산대의 인프라를 확충해 신성장동력 육성은 물론 지역산업을 육성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 BIT 시장 규모는 2001년 50억달러에서 매년 30% 이상 성장, 2005년 200억달러, 2010년 6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