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게임개발업체들이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쓰리디컴넷·다이스넷엔터테인먼트·클러퍼 등 전북지역 온라인게임 개발업체들이 중국·일본 등의 업체와 수출계약 및 투자유치를 통해 활발히 해외로 진출하고 있다.
쓰리디컴넷(대표 김종길)은 최근 중국의 진공그룹이 한국에 설립한 한중합자회사 테라테크노 아이엔씨와 온라인 밀리터리 게임 ‘유니버설코만도’를 50만달러에 수출하기로 계약했다. 이 회사는 또 계약금외에 매달 수익금의 일정부분을 분배하기로 했으며 10여개 모바일 게임도 동시 수출하기로 하고 현재 협상을 진행중이다.
이와함께 쓰리디컴넷은 일본 포털업체 익사이트의 계약대행사인 토마스 큐브릭과도 유니버설코만도를 수출하기로 하고 향후 3년 계약기간에 발생하는 수익의 50%씩 나눠 갖기로 했다.
김종길 사장은 “유니버설코만도는 내년 상반기 중국과 일본에서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특히 모바일게임은 휴대폰 대당 로열티를 받기 때문에 내년에는 최소 100만달러 이상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스넷엔터테인먼트(대표 이명재)도 일본의 토마스 큐브릭으로부터 5억원을 투자받아 현재 개발중인 온라인 게임 ‘아마스’의 제작을 완성해 일본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또 클리퍼(대표 최원천)는 중국 차이나텔레콤과 수출상담을 진행중이어서 중국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