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락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원장은 28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03 STEPI 국제심포지엄-신국가혁신시스템’ 행사에서 “지식기반사회에서 과학기술은 경제성장 뿐 아니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며 새로운 국가혁신시스템(NIS: National Innovation System)을 새롭게 구축할 필요 NIS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원장은 “신기술개발에서부터 이를 현실에 적용하고, 나아가 국가 차원의 기술 돌파구를 찾는 것은 지속적인 국가 성장의 큰 역할을 차지한다”면서 “최근 과학기술 환경은 여러 분야에서 급격한 변화에 직면해 있으며 국경을 초월한 자원의 이동은 과학기술의 글로벌화를 초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과학기술 자원의 재분배와 함께 선진국, 개발 도상국을 막론하고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혁신 클러스터들이 나타나 이들이 국제 경쟁의 새로운 주체로 부상했다”며 “이러 점에서 우리나라도 NIS에 대한 재논의가 현시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중배 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