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자원을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유틸리티컴퓨팅이 보안 분야에도 도입된다.
종합정보보호전문업체인 넷시큐어테크놀러지(대표 신근영 http://www.netsecuretech.com)는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정보보호 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 세미나’를 열고 ‘시큐리티서비스 온디맨드(Security Service on demand : SSoD)’ 전략을 발표했다.
넷시큐어테크놀러지가 소개한 SSoD는 최근 다국적 IT 기업을 중심으로 도입되고 있는 유틸리티컴퓨팅 개념을 보안관제 분야에서 접목한 서비스로 동종 업계에서는 최초의 시도다. 일정 시기마다 PC에서 서버, 네트워크에 이르는 고객의 IT환경을 진단, 이에 맞는 보안관제서비스를 제안하고 서비스 내용과 서비스 사용 횟수에 따라 비용을 받는 모델이다. 해킹이나 바이러스 등 인터넷 침해사고가 발생해 이에 따른 대응이 많아지면 요금이 올라가고 별다른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기본요금 정도만 내면 된다.
고객의 IT 환경에 대한 평가를 시작으로 인터넷 침해사고 탐지 및 대응, 사후 처리 및 보고 등 전반적인 보안 서비스가 일괄 제공된다. 만일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보안 문제가 발생하면 비용 할인 등의 조치가 제공된다. 이 서비스는 내년 초 제공된다.
신근영 넷시큐어테크놀러지 사장은 “이 서비스는 고객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바탕으로 필수적인 항목만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관제서비스 비용을 최대 50% 절감하면서 효율은 200% 이상 극대화할 수 있다”며 “마치 손님의 체질을 검사해 식단을 짜고 식사를 한 만큼만 비용을 받는 서비스와 같다”고 설명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