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기업체의 제품정보를 효율적으로 공유, 통합할 수 있는 차세대 전자거래 SW가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분산협업기술연구팀(팀장 김 현 박사)은 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업체의 카탈로그나 구매·판매 등 제품의 라이프사이클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인터넷상에서 효율적으로 공유하고 통합할 수 있는 SW프레임워크 ‘협업적 제품거래(CPC)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프레임워크는 차세대 전자거래에 필요한 핵심 기술로 제품 수주부터 설계, 생산, 구매, 판매, 서비스 및 폐기에 이르기까지의 제품의 라이프사이클 전체와 관련된 정보를 보다 쉽고 유연하게 업체간에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국제 제품 데이터 거래표준( ISO STEP)에 기반해 기존의 고객관계관리(CRM)나 전사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제품정보관리(PDM) 등의 시스템과 통합 사용도 가능토록 했다.
김 현 박사는 “이 프레임워크를 활용할 경우 제품 개발 및 생산분야에서의 기업간 협업도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자동차, 전자, 중공업, 조선, 항공, 건설 등 국내의 주력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협업적 제품거래 시장 규모는 오는 2005년 490억달러이며 이 가운데 SW는 165억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