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제광전자박람회(IOIT 2003)가 중국 최대 광산업집적화단지인 우한(武漢)에서 3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다.
중국우한국제무역협회(CCPIT)가 주최해 올해로 2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50여개의 세계적인 광통신부품 및 장비업체가 참가하며 우리나라에서는 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이기태)가 나노팩·새론·우리로광통신·고려오트론 등 22개 회원사로 공동참가단(27개부스)을 구성해 첨단 제품을 선보인다.
진흥회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국 광산업체와 기술교류와 합작투자, 부품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체계 구축 등 한·중간 광산업 교류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진흥회는 행사기간중 지난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중국우한동호신기술개발구 관리위원회와 중국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대중국 시장개척 및 마케팅 활동을 중점적으로 벌인다.
이와함께 지난 4월부터 4개월간 실시한 광산업체 인턴사원 채용예정자들에 대한 해외연수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진흥회 정종득 기획홍보팀장은 “올 하반기부터 국제 광산업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업체들의 해외 시장개척 등 마케팅활동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한·중 광산업체간 공동연구와 생산 등 전략적인 컨소시엄 구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