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업체가 개발한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시험하는 SW 테스트 전문인력이 국내에도 양성된다.
3일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총장 임주환 http://www.tta.or.kr)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SW 테스트 전문인력 양성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SW시험인증센터를 통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SW 테스트 전문 인력, 일명 SW테스터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에서 제품 품질을 높이고 개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SW개발 초기부터 성능을 시험하고 분석하는 전문가를 가리킨다.
TTA에 따르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는 SW 개발자 1명당 테스터 1명을 운영하고 있고 SAP 등 선진 전사적자원관리(ERP) 기업들도 개발자 4명당 1명 꼴로 테스터를 고용해 SW품질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반해 국내에서는 SW품질관리 분야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삼성SDS조차도 개발자 7명당 테스터 1명 정도를 두고 있으며 중소기업에는 전무한 형편이다.
‘SW 테스트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주관하는 TTA 신석규 SW시험인증센터장은 "(SW 테스트 전문인력 양성교육 과정 개설로) 1주일에 700여 만원에 달하는 해외 테스트 전문교육비용의 외화유출을 막고 국내 전문 SW테스터를 양성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SW 테스트 전문인력 양성교육 과정’은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개최되며 정통부가 교재비를 제외한 교육비 전액을 지원한다. 교육 과목은 테스트 원리와 테스트 케이스 설계, 인스펙션, 객체지향 및 컴포넌트, 웹 테스트 등을 강의하는 △테스트 기초강좌와 테스트 실행과 관리, TMM(Test Maturity Model), 시험 자동화 및 테스트 사례를 다루는 △테스트 응용 강좌가 진행된다.
TTA는 이번 교육과정을 시작으로 기존 인력에 대한 재교육과 전문성을 높이는 중장기 전문가 과정을 추가 운영하고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테스트전문가 자격증제도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윤아 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