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선정된 유비쿼터스 컴퓨팅 및 네트워크 원천기반기술 등 2003년 4개 신규 프론티어사업단은 최근 세부 과제 선정과 협약을 끝내고 일제히 가동에 들어갔다. 올해(내년 4월까지) 지원 자금은 49억여원이며, 향후 10년간 1000억원 안팍의 대규모 정부 자금이 투입된다.
◇사업 목표=프론티어 사업은 세계적 아이템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따라서 4대 사업단들은 각각 확실한 비전과 목표를 갖고 사업단을 운영한다는 전략이다.
지능로롯 사업단의 경우 실버 도우미 로봇 개발이 주 타깃이다. 2012년까지 시제품을, 2015년경에는 노인 도우미 인력의 10%를 로봇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김문상단장은 “특히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 로봇 플랫폼 등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비쿼터스 사업단은 그린 휴먼 소사이어티의 초일류 국가 ‘U코리아’ 건설을 꿈꾸고 있다. 사업단측의 계획대로라면 10년후엔 세계 5위권에 진입하고 관련시장 점유율 20%(2597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다. 새로운 디지털 신시장 창출 규모도 1조2984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세부과제(1단계)=2006년까지 이어질 1단계엔 다양한 세부과제에 경쟁을 붙여 가능성 있는 기술을 도출한다. 산학연의 프론티어사업 참여 연구원들로선 일종의 ‘서바이벌 게임’이 시작된 것이다.
지능형로봇사업단은 △환경인지·학습기술 △인간·로봇 상호작용기술 △적응행동제어기술 △노인활동 기능 분석·증진기술 등으로 나눠 산학연 제안과제를 엄선, 총 19개 과제를 선정했다. 특히 창의적 아이디어에 기반한 10개 과제를 선정, 좋은 성과가 나오면 세부과제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유비쿼터스사업단은 ‘휴먼라이프 예측모델 및 uT(유비쿼터스기술)서비스 시나리오(삼성종기원)’, ‘uT시스템 통합, 테스트베드 및 표준화, 인증기술개발(아주대)’ 등 10개 핵심 과제를 선정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