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포스코 등이 구현한 공급망관리(SCM)시스템은 i2테크놀로지가 전세계 고객들에게 제시하는 대표적인 성공사례입니다. 앞으로 웹서비스 아키텍처 기반의 SCM으로서 차세대 주력제품이 될 ‘i2 식스원(6.1)’을 한국 고객들에게 제공해 선진 SCM 구현사례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입니다.”
세계 SCM 선두기업인 i2테크놀로지의 산지브 시두 회장은 한국을 아시아 최고 전략시장(a head of Asia)으로 손꼽았다.
시두 회장은 “한국 기업 경영자들이 적극적인 정보화 의지와 실무자들의 탁월한 시스템 이해 및 구축능력이 선진 SCM을 구현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면서 “이른 시일 내에 한국의 소매 유통 및 석유화학 분야 기업을 아시아의 첫 i2 식스원 고객으로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올 연말에 본격 출시될 i2 식스원은 웹서비스 아키텍처를 근간으로 전사자원관리(ERP)·레거시·SCM 등을 한층(layer)으로 만들어 고객의 e비즈니스 체계를 통합해주는 솔루션이다. 특히 공급망관리 기획과 실행을 하나의 프로세스로 구현함으로써 특정기업과 협력사를 포괄하는 가치망(value chain)을 구성해주는 게 특징이다.
시두 회장은 “한국의 기업들이 ERP를 중심으로 SCM 기능을 추가하는 형태의 정보화 프로젝트를 선호하고 있지만 장차 i2 식스원을 통해 SCM을 출발점으로 삼아 사내 정보시스템을 통합하는 방식의 효용성을 알 수 있게 될 것”으로 자신했다.
형원준 한국지사장도 “삼성전자·SDI·전기 등이 SAP의 ERP에서 SCM 모듈을 번들의 형태로 쓸 수 있는 권리를 가졌음에도 i2테크놀로지의 SCM을 별도로 도입해 사용중”이라고 전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