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대표 정몽구 회장)는 4일 한국로버트보쉬와 공동으로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환경친화형 신디젤 엔진기술’ 심포지엄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는 자동차 메이커와 선진 엔진개발 전문업체의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기술개발 수준과 전략이 소개됐고 국내 디젤차량에서 발생되는 대기오염 물질을 저감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개발의 전망과 방향이 모색됐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업체는 자동차 개발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명성이 있는 오스트리아의 AVL 등 4개의 엔진개발 전문업체와 독일의 엥겔하드 등 후처리장치 관련 3개의 개발업체, 현대차그룹,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완성차업체, 부품개발업체인 로버트보쉬 등 10개사다.
현대·기아차 파워트레인연구소장인 이현순 부사장은 환영사에서 “저공해 디젤엔진의 획기적 기술개발로 가솔린 엔진에 필적하는 수준으로 상품성과 환경성을 향상시켰다”며 “우리 모두가 우려하는 대기오염의 주원인은 현재 판매되는 디젤차량보다 과거에 판매돼 운행되고 있는 노후화된 차량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심포지엄에 유럽수출용 아반떼XD, 라비타, 클릭에 탑재한 ‘1.5/2.0 D-엔진’과 내수용 쏘렌토에 적용된 ‘2.5 A-엔진’, 테라칸과 카니발에 적용된 ‘2.9 J-엔진’을 전시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