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4일 홍콩에서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코리아텔레텍포럼’을 열어 한국 IT(정보기술)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하는 등 외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진 장관은 이날 골드만삭스, HSBC, UBS 등 주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광대역통합망 구축계획, IT 신성장동력 육성계획 등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진 장관은 이에 앞서 원격 영상회의를 통해 싱가포르 주요 기관투자가들에게 LM(유선→무선)시장개방, 가입자 선로 공동활용제, 번호이동성제도, 초고속인터넷 기간통신 역무화 등 한국의 IT산업 발전전략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정부의 비대칭 규제정책 지속여부, 3G 서비스와 2.3GHz 휴대인터넷 개시 시기, 외국인 지분 제한 철폐 여부 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진 장관은 이어 홍콩 최대 통신그룹인 PCCW의 리처드 리 자르 아이 회장과 면담하고 한국의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온라인게임 산업의 우수함을 역설하면서 첨단 IT클러스터에 대한 직접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