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PC용 CPU시장에서 인텔의 점유율은 늘어난 반면 AMD의 점유율 소폭 감소했다고 C넷이 머큐리리서치의 자료를 인용해 4일 보도했다.
인텔은 3분기 실적 집계 결과, 펜티엄4·제온·애슬론 등 PC용 CPU시장에서 82.6%를 점유해 전분기에 비해 1.2% 가량 시장점유율이 늘어났다.
이는 전체 PC시장 가운데 인텔이 CPU 공급을 거의 독식해 온 노트북PC의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 3분기 PC시장에서 노트북이 차지하는 비중은 1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분기에 비해서도 1% 늘어났다.
반면 AMD는 3분기 시장 점유율이 이전 분기보다 0.8% 감소한 15.8%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년도 3분기 시장점유율이 12.4%였던 것에 비하면 올들어 AMD가 PC용 CPU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늘었다고 C넷은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x86기반의 PC와 노트북, 서버기종에 들어가는 CPU 숫자만 조사했으며 매킨토시와 X박스 게임기용 칩세트는 조사에서 제외됐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