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도 우리나라는 IT 분야 제품을 중심으로 두자리이상의 수출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KOTRA(사장 오영교)가 해외 바이어 452개사와 해외주재 상사 279개사를 상대로 실시한 수입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해외시장 수요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해외 각국의 수입 수요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10% 증가하고 이 가운데 한국상품에 대한 해외수요는 작년동월대비 16∼18%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 반도체, 컴퓨터, 일반기계, 철강, 자동차 및 부품, 선박, 석유화학, 플라스틱제품 등은 작년 동월 보다 최소 10% 이상 △타이어와 가전기기는 5∼10% 정도 △섬유류 제품은 3% 미만 소폭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각각 분석됐다.
엄성필 해외조사팀장은 “중국에 대한 수출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미국시장 및 세계 IT시장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면서 “원화 평가절상 추세에도 불구, 11월 한국상품에 대한 해외수요는 두자릿수의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