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현물시장의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당분간 추가하락없이 강보합 추이를 보일 것이라고 D램익스체인지가 5일 전망했다.
아시아 D램 현물시장을 중개하는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주요 D램가격은 지난달 30일을 정점으로 한풀 꺾였다. 하지만 낙폭이 크지 않은 데다 인텔과 AMD가 CPU 가격을 대폭 인하한 데 따른 기대효과가 생겨나면서 향후 강보합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블데이터레이트(DDR) 400㎒ 제품의 경우 인텔이 내놓은 865칩세트가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고 CPU 가격인하 여파로 고속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가격안정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높아졌다. 이에 따라 DDR 400은 DDR 333 및 DDR 266과 달리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지난달부터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256메가(32Mx8 133㎒) SD램은 같은 용량의 DDR 제품에 비해 높은 가격을 형성 중이지만 SD램이 전체 D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0%에 불과하다는 이유로 D램 업체들이 증산에 소극적이어서 지속적인 강세가 예상됐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