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여, 왜 인재를 졸업장으로 평가하는가. 만일 채용하신 졸업생이 다른 대학교 졸업생보다 일을 잘 못한다면 애프터 서비스를 요청하십시오.”
실학학풍을 내세우는 우석대학교(총장 김영석 http://www.woosuk.au.kr)가 취업중인 졸업생을 대상으로 기업이 원할 경우, 애프터서비스와 리콜을 실시하겠다고 나섰다.
우석대학교는 채용 1년 이내 우석대 졸업생이 업무능력이 떨어지는 경우 해당전공에서 적절한 업무능력을 갖출 때 까지 AS를 실시하고, 현재 취업이 된 졸업생중에서도 업무능력에 의심이 가는 경우 스스로 리콜해 재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제도와 병행해 교수 도우미 제도를 실시, 졸업생이 주어진 업무를 해내지 못할 경우 전문학식과 실무능력을 갖춘 교수들을 도우미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함운영 대학 홍보실장은 “최근 많은 대학 졸업생들이 미취업으로 고통을 받고있는 가운데 지방대 졸업생들은 그 기회마저도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며 “우석대학교는 이러한 차별에 맞서 본 제도를 실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