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이 최근 51명의 임원 전원에게 일괄사표를 제출하도록 한데 이어 임원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명예퇴직 작업에 착수했다.
하나로통신은 5년 이상 재직한 임원급 인사들을 대상으로 오는 7일 오전까지 명예퇴직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명퇴 신청 임원은 근무연수에 따라 13-18개월치의 기본급을 퇴직금으로 받게 된다.
하나로통신 임원들은 지난달 27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외자유치안의 주총 통과로 경영권을 확보한 뉴브리지-AIG 컨소시엄 체제하에서 재신임을 받기로 결의하고 28일 윤 사장에게 일괄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
두원수 홍보실장은 “새로운 경영진을 짜기 위한 작업인만큼 명퇴를신청하는 임원들의 수가 상당히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한 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