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음성·언어정보연구센터(센터장 이영직)는 PDA, 텔레뱅킹, 인터넷뱅킹 등의 음성정보기술 개발에 활용될 ‘표준형 한국어 공통음성 DB’를 구축, 기술을 이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한 표준형 한국어 공통음성 DB는 유무선 전화망, PC 마이크·헤드세트, VoIP, PDA 등의 다양한 통신망 환경에서 △1000명의 화자가 발성한 단어, 숫자, 문장 DB △남녀 성우가 발성한 낭독체·대화체 합성용 문장 DB △언어모델링용 텍스트 DB 등 총 23종의 음성 및 텍스트 DB로 구성되어 있다.
ETRI 이영직 센터장은 “이번 DB 배포를 통해 국내 산업체간 음성·텍스트 DB 구축의 중복 투자를 제거해 국가적으로 효율적인 자원 활용을 유도하는 것”이라며 “침체된 국내 음성분야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