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와 건교부가 교통정보 표준시스템을 공동 개발키로 합의, 통합 교통정보센터 구축에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두 부처가 공동 개발키로 한 교통정보 표준시스템은 고속도로, 국도, 서울시 일부, 대전, 전주 등의 교통정보를 일정한 양식으로 표준화해 서로 연동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통합 교통정보센터 구축을 위한 기본 인프라가 될 전망이다.
5일 정통부 관계자는 “건교부와 교통정보 표준시스템을 공동 개발키로 합의했다”며 “이는 통합 교통정보센터 구축을 위한 필드테스트가 본격화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건교부 관계자도 “원칙적으로 통합 교통정보센터 설립에는 이견이 없다”며 양부처가 공동개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표준시스템 개발에 15억원을 투입하는 등 통합 교통정보센터 구축을 위해 오는 2007년까지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표준시스템이 개발될 경우 건교부뿐 아니라 경찰청, 각 시도, 민간 교통정보제공업체 등과도 교통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상호 연동해 명실상부한 통합 교통정보센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장지영 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