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업체 웹젠(대표 김남주)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현재 코스닥에 등록돼 있는 웹젠은 7일 이사회에서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미국 주식 예탁증서(ADS) 100만500주를 발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주 전환 비율은 1 ADS 당 0.1주, 주관사는 JP 모건 체이스은행이 맡는다.
김원선 웹젠 CFO는 "대외 신인도를 향상시키고 앞으로 게임 퍼블리싱 위한 자금 확보차원에서 나스닥 상장을 추진키로 했다"며 “또 현재 웹젠의 회계 구조로도 국제 회계 기준에 따르는 나스닥 상장에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웹젠이 나스닥에 상장되면 국내 온라인게임업체로는 미 증시에 처음 입성하는 것으로 국내 게임콘텐츠의 해외진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현재 엔씨소프트 등 거래소 및 코스닥 시장에 등록되어 있는 게임콘텐츠업체들중 일부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게임업체들의 나스닥행은 붐을 이룰 전망이다.
웹젠은 다음주 중 나스닥 상장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