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채용정보시장이 가을걷이의 절정기로 접어들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채용정보시장을 이끌고 있는 잡코리아, 인크루트, 스카우트, 다음취업 등은 이 시장 최고의 성수기인 10월 한달 동안 적게는 4억원에서 많게는 7억원의 매출을 달성, 연중 최고 매출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지난 달 월매출이 7억7600만원을 기록,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잡코리아는 특히 새롭게 선보인 유료 부가 서비스들이 탄력을 받으면서 10월 매출이 지난 해 동월 대비 73%나 증가하는 기록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이밖에 다음취업은 약 3억원, 스카우트는 4∼5억원, 잡링크는 5억5600만원 수준을 기록했으며 인크루트도 대략 5억원 안팎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모두 각사의 연중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온라인채용정보업체들의 실적이 이처럼 좋은 까닭은 10월부터 기업들의 하반기 채용이 집중되면서 채용공고가 증가한 계절적 요인과 함께 기업들의 온라인채용서비스 이용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10월이 온라인 채용정보업체들의 최고 성수기임을 감안할 때 올해 매출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10월 매출은 내년 시장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된다”며 “이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내년에는 잡코리아를 필두로 연매출 100억원 돌파기업이 탄생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