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경유차용 매연저감장치 개발 본격화

"2005년 세계 최초 상용화" 전망

 일진전기는 경유 차량용 매연저감장치(DPF)를 개발하고 독일 엔지니어링 회사 FEV와 양산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기술지도 계약을 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독일 FEV는 DPF를 양산 차량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자제어장치(ECU) 및 프로그램을 개발해 일진전기에 제공하게 되며 향후 관련 기술 일체를 이전하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일진전기 김종석 상무는 “이번 계약으로 내년에 DPF 양산시스템을 개발하고 오는 2005년부터 경유 차량에 적합한 매연저감장치를 세계최초로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진전기는 DPF 양산체제 구축을 통해 향후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