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하룻만에 반등…800선 회복

 종합주가지수가 하룻만에 800선을 회복했다.

 미국 증시의 상승 소식이 전해지고 외국인이 매수기조를 유지한데 힘입어 지수가 급락장에서 하룻만에 벗어나며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과 기관 투자가들이 매도 물량을 꾸준히 내놓은데다 일본증시와 나스닥 선물의 하락, 주말을 앞두고 있는점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소폭 등락을 거듭했지만 장후반들어 프로그램 매수세가 가세되며 상승탄력이 강화되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01 포인트 상승한 804.05로 마감했다.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5099만주와 2조5927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도 기술적 반등이 시도되며 0.74포인트 오른 45.70으로 마감했다. 외국계 매수세가 강화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고 기관투자가들이 9일만에 소폭 순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9047만주와 9662억원을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거래소의 경우 삼성전자가 2.58% 올라 47만원선에 올라섰고 SK텔레콤, 국민은행, 신한지주, 삼성SDI가 2∼4% 상승했다.코스닥에선 외국계 매수세가 집중된 엘지텔레콤과 나스닥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웹젠이 9%이상 올라 돋보였고 KTF,기업은행, 하나로통신, 다음, 플레너스 등 대형주들이 고르게 반등했다. 그러나 영상물등급위원회가 게임포털사이트의 사이버머니 간접충전방식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밝힌데 영향받아 NHN과 네오위즈는 약세권에 머물렀다. 파인디앤씨, 일륭텔레시스가 상한가로 올랐고 위자드소프트, 한빛소프트, 이오리스등이 반등하는 등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테마 종목군도 종목별로 반등을 시도했다. 이날 신규 등록한 지식발전소와 KTC텔레콤은 가격 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