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전산환경, 전자민원서비스(G4C), 대기업서비스고도화(G4B) 등 향후 범정부차원의 전자정부사업 추진시 부처간 또는 지방자치단체간 상호 협업과 정보공유가 원할히 이뤄질 수 있도록 유관 사업간 명확한 연계 체계가 수립된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위원장 김병준)는 정보화를 기반으로 보다 효율적인 행정 혁신을 유도한다는 전략 아래 범정부차원의 행정 프로세스 연계 및 통합 방안을 수립하는 정부기능연계모델(BRM) 개발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키로 했다. 관련기사 3면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능간 연관관계를 분석해 부처간 협업 모델을 수립하는 BRM사업은 기존의 부처별 정보화전략수립(BPR/ISP) 사업과는 달리 중복 유사 기능과 동일 수혜자의 관점에서 부처간 경계를 뛰어넘어 전체 행정업무 흐름을 분석, 통합하는 작업이다.
이번 BRM개발에는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의 전자정부·행정개혁·재세정 등 3개 전문위원회가 공동 참여하며 각 부처 정부혁신팀과 민간의 전문기술지원팀도 활용될 예정이다. 또 향후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BRM 개발과 적용을 위한 범정부차원의 전담조직 구성도 검토된다.
서삼영 한국전산원장은 “BRM은 일종의 정부혁신 참조모형으로 주무부처와 관계부처, 관련법령, 예산, 정보화현황 등 각종 업무간 상관관계를 구명하는 정부혁신의 시발점이자 추진 동력”이라며 “향후 BRM만 참조하면 어떤 부처 어떤 공무원도 자신이 추진하는 업무를 전체적인 그림하에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