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바이어와 국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를 연계하는 ‘2003 한국자동차부품사이버 전시상담회’가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셈홀 및 지방소재 KOTRA무역관에서 열린다.
KOTRA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미국, 프랑스, 호주 등 해외 완성차업체 글로벌 아웃소싱 전담부서와 세계적 자동차부품 메이커, 대형 바이어가 참가해 높은 실질적 상담 성과율이 기대된다.
특히 프랑스의 대표적인 자동차기업인 푸조와 르노는 이번 상담회에서 한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아웃소싱 신규 공급선 가능성을 타진한다. 또 세계시장에서 판매율 15%를 차지하는 최대 자동차 기업인 GM과 연매출액 200억달러의 마그마도 자동차 부품 전시상담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포춘지 선정 67위 기업인 부품업체 델파이는 첨단 기술과 가격대비 경쟁력을 갖춘 한국 부품제조업체에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 KOTRA는 14일을 ‘델파이데이’로 지정해 전세계 델파이 해외 지사와 한국 제조업체간 상담을 주선할 예정이다.
이번 사이버 전시상담회는 시공간적인 제약을 초월하는 안정적 사이버 공간에서 이뤄지며 해외출장이 필요치 않아 비용 및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경제적 효율성을 가지고 있다. 또 오프라인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대형 바이어를 만날 수 있어 국내 기업체에게는 중장기적으로 해외시장개척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