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연구개발(R&D)센터에서 개발한 BI 솔루션을 전세계로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10일 아트 쿡 SAS인터내셔널 회장이 한국지역 연구개발센터 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했다.
쿡 회장은 “인도의 기존 R&D센터는 애플리케이션 아웃소싱서비스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한국 R&D센터는 BI 솔루션 개발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 R&D센터를 통해 포스코의 6시그마 경영시스템처럼 선진 IT 프로세스를 확립한 업종별 주요 기업들의 전문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개발해 세계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2000만달러를 한국 R&D센터에 투입하고 전문인력을 100명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으며 한국정부(정보통신부)와 세부적인 협의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SAS와 정통부는 구체적인 공동 투자규모와 제품 개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방안을 두고 실무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쿡 회장은 앞으로 “정보통신, 금융, 제조 분야에서 활발한 IT 투자가 일어나는 한국시장에서 최적의 고객 마케팅을 실현할 BI 솔루션을 적극 공급하겠다”면서 “한국 R&D센터뿐만 아니라 삼성SDS, LGCNS 등과도 BI 솔루션 공동 개발 및 공급사업을 위한 새로운 협력관계(채널)를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필립 베니악 SAS 아태총괄부사장은 안무경 전 지사장의 퇴사로 인해 공석중인 한국지사장을 가까운 시일내에 확정하고 R&D센터 설립을 비롯한 현지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SAS 아태본부는 차기 SAS코리아 지사장으로 장동인 현 부사장과 외부 인사를 두고 마지막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