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내년도 책정된 국방예산에서 조기경보기사업으로 100억원이 늘어나고 내무실 개선사업에 1586억원이 증액된다.
국회 국방위원회 예산안심사소위원회는 최근 내년도 국방예산안을 심의, 내년도 국방예산안을 당초 18조9412억원에서 1700억원이 증액된 19조1112억원으로 의결했다. 이같은 규모는 올해에 비해 약 9.1% 늘어난 것이다.
이번 국방예산 의결안에 따르면, 전력투자비 중 조기경보기사업 예산이 100억원 증액된 것을 비롯해 국방과학연구소(ADD) 출연금 20억원, 천마사업비 35억원 등 총 155억원이 증액됐다. 그러나 휴대형 대공유도탄사업 예산도 35억원 감액 등 총 155억원이 감액돼 전력투자비는 국방부가 건의한 6조3000억원이 그대로 유지됐다. 반면 행정비품비 등 5개 분야에서 총 374억원의 예산이 감액, 의결됐다.
이외에 내무실 개선사업 예산이 1586억원이 증액됐고, 군숙소 개선사업도 독신자숙소를 포함해 총 488억원이 늘어났다.
앞서 국방부는 내년도 국방예산을 올해보다 8.1% 증액된 18조9412억원(전력투자비 6조3000억원·경상운영비 12조6412억원)을 책정, 건의했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