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리눅스, 한국 시장 영업망 재정비

 최근 노벨에 인수합병된 수세리눅스가 한국 시장 영업망 재정비에 나서 국내 사업 전략 변화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수세리눅스는 기존 총판인 참미디어테크(대표 김귀식)와 계약을 파기하고 대신 지코(대표 이영성)와 최근 한국총판 계약을 새롭게 체결했다.

 지코는 참미디어테크 수세리눅스 사업본부장였던 이영성 이사가 독립해 지난 9월 설립한 신설법인이며 앞으로 수세리눅스 뿐 아니라 일본 리눅스 업체 터보리눅스의 국내 총판을 담당하게 된다. 터보리눅스는 수세 본사와 전세계 리눅스 공동체인 유나이티드 리눅스 그룹에 함께 참가하고 있다.

 지코 대표이사 COO인 이영성 이사는 “수세리눅스 본사와 협의를 거쳐 독립법인을 설립했으며 앞으로 독점 총판을 맡아 수세의 한국 영업을 지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수세리눅스가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지역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지사격인 지코를 설립함으로써 국내 리눅스 시장에서 어떤 전략 변화를 꾀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또 노벨이 수세리눅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IBM이 지분 참여 형식으로 투자를 실시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한국IBM과 수세리눅스 간 제휴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수세리눅스는 올 상반기 SI업체인 포스데이타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기업 대상 리눅스 사업에 진출했으며 64비트 OS를 출시하고 전방위 영업을 펼쳐왔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