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이용하는 대학생들의 70% 가량이 단골 인터넷 쇼핑몰을 주로 이용하고, 이 중 80%는 3개월간 2회 이상 물건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나 인터넷 접속 대학생들의 인터넷구매 씀씀이도 적지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결제는 무통장 입금방식을 선호해 절반정도를 차지했다.
한국소호진흥협회 뉴비즈니스연구소(소장 김영문)가 대학생 307명을 대상으로 최근 인터넷 쇼핑몰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매일 2시간 이상 인터넷에 접속하는 대학생 69.7% 가운데 72.3%가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대학생들이 주로 구매하는 물품은 의류·패션·잡화가 58.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도서·음반이 17%, 컴퓨터관련 제품 11%, 전기·전자제품 7.8%, 레저·스포츠용품 5%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인터넷 쇼핑몰 이용 횟수는 3개월 간 1∼2회가 57%로 가장 많고, 이용한 적이 없다가 23.8%, 3∼5회가 15.7%, 6회 이상이 3.5% 등으로 나타나 대학생들의 80.7% 가량이 2회 이상 인터넷으로 물건을 사는 것으로 집계됐다. 결제방법은 무통장 입금이 54.3%, 신용카드 38.8%, 휴대폰 결재 6.8% 등 이었다.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물건을 구매하는 금액은 5만원 미만이 51.6%로 가장 많았으나, 5만∼10만 원 31.3%, 10만∼30만원 15.2%, 30만원 이상도 1.9%로 나타나 고가구매도 적지 않았다.
대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쇼핑몰 수는 2∼3개가 62.6%, 4∼5개가 22.1%로 가장 많아 사이버 상에서도 단골을 주로 찾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쇼핑몰의 선택기준에 대해서는 상품 가격이 33.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신뢰성 26.1%, 상품의 품질 20.3%, 상품의 다양성 16.7%, 경품이나 마일리지 혜택이 3.2% 순으로 조사됐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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