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분기 매출 5조479억원

 현대자동차는 올 3분기에 매출액 5조479억원, 영업이익 2516억원, 경상이익 3089억원, 순이익 3억16억원 등의 경영실적을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대비 매출액 19.1%, 영업이익 39.4%, 경상이익 5.5% 감소한 것이며 순이익은 1.6% 늘어난 수치다.

 2분기 실적과 대비해서도 매출 23.2%, 영영이익 61.0%, 경상이익 및 순이익이 각각 47.1% 줄어들었다.

 현대차측은 내수침체에다 노조파업과 추석연휴, 여름휴가 등에 따른 휴무로 3분기 경영실적이 저조했으나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순이익 등은 내수침체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창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판매차량은 총 117만4881대(내수 48만4615대, 수출 69만266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판매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작년 동기대비 19.2% 감소했으나 수출은 5.7% 감소하는데 그쳤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내수시장이 연말 디젤엔진 차량 가수요 발생 등으로 132만∼135만대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에는 차량 교체수요가 늘어나 올해보다 많은 145만∼153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