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과기부 차관은 13일 중국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2020년을 향한 중국의 과학기술(China’s Science & Technology Towards 2020)’이란 주제로 열리는 중국과학기술발전계획 포럼에서 ‘한국의 하이테크 개발 전략 및 정책’(High tech Development Strategies & Policy of Korea)을 발표한다.
쉬관화(Xu Guanhua) 중국과기부부장(장관급)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중국이 추진중인 2020년 국가 중장기 과학기술 발전계획 수립 과정에서 세계 각국의 경험과 해외 유명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하기 위해 마련한 국제회의다. 미국·일본·프랑스·독일·러시아·인도·브라질 등의 고위 인사와 세계 과기계 저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권 차관은 이번 강연을 통해 대한민국의 지정학적 조건과 지난 30∼40년간의 경제개발과정 및 그 특징적 전략을 비롯해 21세기 발전 전망과 과학기술의 역할, 특징적 발전양상 및 패러다임의 변화를 발표한다. 특히 첨단기술 개발 전략과 정책으로서 ‘2025년을 향한 과학기술발전 장기 비전’ ‘국가과학기술지도(NTRM)’ ‘차세대성장동력 핵심기술 개발’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권 차관은 이어 14일까지 북경에서 열리는 ‘제4차 한·중 원자력공동위원회’의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 △한·중 원자수소공동연구센터 설립 △아시아원자력공제조합설립 △가속기활용기술 공동개발 △한·중 원자력전공 대학생 교류사업 등 양국간 원자력분야 협력을 위한 현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