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05년부터 인천공항에 대해 생체인식형 여권제도를 도입키로 확정, 생체인식산업 활성화가 급진전될 전망이다.
건교부는 12일 발표한 인천국제공항 허브화 세부추진계획에서 2005년부터 생체인식형 여권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05년부터 인천공항 출입국자는 모두 지문이나 홍채 또는 여권에 담긴 생체정보의 판독을 거쳐 출입국 심사가 이뤄진다.
업계에서는 생체인식 여권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장비구축 비용만 3000억원대에 달하는 등 향후 비자발급 수수료까지 합치면 최대 1조원대 신규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지문인식업체 테스텍과 홍채인식업체 세넥스테크놀로지는 지난 9월 정통부 산하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이 선정한 생체인식 출입국관리시스템 연구과제 수행업체로 선정돼 내년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