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은 e비즈니스 관련 수요 증가’, ‘개도국은 정부 주도 프로젝트 잇따라 발주’.
KOTRA는 최근 발간한 ‘주요국의 e비즈니스 해외진출 전략 조사’ 보고서를 통해, 선진국·개도국 구분 없이 e비즈니스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응을 촉구했다.
세계적으로 e비즈니스산업은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그 비중과 시장규모가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는 2006년에는 세계적으로 4580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란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그동안 국내에서 축적된, 앞선 기술력을 내세워 세계 e비즈니스시장 진출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각국 e비즈니스산업 현황을 보면 미국과 유럽연합을 포함한 선진국의 경우 보안솔루션과 온라인교육(e러닝) 등 전 분야에 걸쳐 e비즈니스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어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의 수요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인도, 중국 및 중남미 등 개발도상국들은 시장규모가 아직 선진국에 비해 작지만, 매년 10%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차후 우리나라 기업들의 진출 유망시장으로 예상됐다. 특히 개도국에서는 정부 주도 프로젝트가 시장 공략의 주요 포인트로, 현지 특수성을 감안한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국가별 전략으로는 SI·소프트웨어개발·솔루션을 중심으로 e비즈니스시장이 발달한 선진국 (7개국)과 최근 급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개도국(7개국)은 분리해 진출 계획을 수립해야 성공 확률을 높일수 있다. 시장현황과 정부시책 및 각국의 유망분야를 감안할때 미국·캐나다·독일·영국·일본·호주·핀란드 등 선진 7개국의 경우 기업경영 및 보안 솔루션,모바일솔루션 e러닝, 소프트웨어개발 등이 유망분야로 제시됐다. 전략으로는 현지법인 또는 현지 유망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진출과 틈새시장 공략 등이 제시됐다.
싱가포르·인도·중국·칠레·멕시코 등 개발도상국에 대해서는. 진출분야는 선진국의 경우와 비슷했지만 진출전략으로는 정부주도의 프로젝트 공략과 아웃소싱기지로서의 활용 등을 제시, 차이를 뒀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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