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넷 솔루션데이 2003]기반솔루션 출품업체

 민간기업들이 결성한 세계 첫 닷넷(.NET) 단체인 닷넷솔루션연합회(회장 박병형)가 ‘국내 IT산업의 균형(닷넷+자바)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 아래 내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국내 기업 정보화산업이 자바(J2EE)를 중심으로 편향되어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닷넷과 관련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조직, 인력, 시스템통합(SI), 서비스 간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협력체제를 구축하는데 매진중이다. 첫 삽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32개사 공동의 닷넷솔루션센터 개설. 오는 27일 서울 대치동에 소재한 이지시스템의 교육장 내에 제1호 센터를 열 예정이다.

 1호 센터에는 한국HP가 서버를 지원하고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인테리어를 맡는 등 해외 기업들의 후원을 이끌어냈다. 내년 1월 부산의 신화정보통신에 들어설 2호 센터에도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적극적인 후원자로 나섰다.

 향후 닷넷솔루션센터는 닷넷솔루션연합회 회원사들의 토종 솔루션을 상설 전시하는 동시에 품질인증의 중심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클라이언트·서버 및 J2EE 환경에 능숙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을 닷넷 개발자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센터로서 발전하게 된다.

 박현수 닷넷솔루션연합회 사무국장은 “닷넷솔루션센터가 상설 전시 및 교육장의 역할 뿐만 아니라 토종 제품의 원스톱 쇼핑관, 비즈니스 협력 통로로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닷넷솔루션연합회는 지난달 22일 한국HP와 닷넷 사업에 관한 포괄적인 협력계약을 체결, 국내외 고객 확산을 위한 든든한 후원자를 확보했다. 한국HP는 협력계약에 따라 연합회 회원사를 자사의 닷넷 솔루션 파트너프로그램에 등록시킴과 동시에 토종 닷넷 솔루션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키로 해 주목된다.

 이밖에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연합회 회원사에 대한 국내외 공동 영업·마케팅을 펼치기로 했으며 한국유니시스, 인텔코리아, 한국후지쯔 등도 후원사로 나섰다.

 닷넷솔루션연합회는 내년 50개, 2005년까지 100개의 닷넷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 한국MS - 오피스 2003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시스템은 기존 일반 사용자용 소프트웨어와 완전히 다른 개념을 표방한다. 종전 제품들이 단품 소프트웨어의 묶음으로 개인용 문서작업의 효율성을 추구해 왔다면 오피스 시스템부터는 기업 업무 프로세스의 개선과 효율성을 높여주는 토털 소프트웨어 ‘시스템’이라는 특성을 강조하기 시작한 것이다.

 오피스 시스템이 가지는 주요 기능은 협업과 정보 관리로 요약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XML을 기반으로 개발돼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통합한다. 서버군과도 자유롭게 연동되며 통합된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공유가 가능해 즉석에서 의견을 모으고 필요한 서류를 작성해 중요한 비즈니스 결정을 내릴 수 있다. 공유 문서는 별도 소프트웨어 없이도 정책, 사용자, 그룹에 따라 보호돼 보안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오피스 시스템의 가장 기본 프로그램이 되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2003은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액세스(Access), 아웃룩(Outlook) 업그레이드 버전에 정보 수집 프로그램인 인포패스 2003(InfoPath 2003), 컴퓨터를 종이노트처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원노트 2003(OneNote 2003), 다이어그램 저작 소프트웨어인 비지오 2003(Visio 2003)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새로운 제품 중 하나인 기업용 인스턴트 메시징 서버 솔루션 ‘라이브 커뮤니케이션 서버 2003’이나 업그레이드된 메시지 전달 플랫폼 ‘익스체인지 서버 2003’, 포털 솔루션인 ‘셰어포인트 포탈 서버’ 등의 서버군 또한 오피스 시스템에 포함돼 협업을 위한 완벽한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

 

 ◆ 케미스 - 레가모드

 케미스(대표 박병형 http://www.camis.co.kr)가 출품한 레가모드(LegaMod·Legacy to Modernization)는 구식 레가시시스템을 웹서비스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변환해주는 독특한 솔루션이다.

 레가모드는 기존 시스템을 분석해주는 레가모드 애널라이저(Analyzer)와 변환솔루션인 레가모드 컨버터(Converter), 컴포넌트기반개발(CBD) 기반으로 리모델링해주는 레가모드 리모델러(Remodeler) 등 3가지 모듈로 구성돼 있다.

 이 솔루션은 보유하고 있는 기존 시스템을 분석하고 기업용 소프트웨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비즈니스 로직을 추출해 웹서비스가 가능한 신규 시스템에 재사용하게 한다.

 특히 신규시스템 구축 단계에서 소스 코드를 자동 생성해주는 CBD 기반의 개발도구를 적용하기 때문에 레가모드의 도입만으로도 CBD 기반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업들은 기존 시스템의 재사용을 통해 기존에 사용하던 검증된 업무 프로세스를 그대로 활용 할 수 있어 생소한 웹시스템의 도입시 빠른 업무 적응력을 갖게 되며 개발기간 단축과 신규 시스템 도입에 따른 위험 감소효과를 얻는다.

 이미 외환은행, KT, 신한캐피탈, 협신철강, 삼성SDS, 제일전자 등이 솔루션을 도입했으며 한국캐피탈은 프로젝트를 수행중이다. 케미스는 삼성SDS, 신화정보통신, 이지시스템 등과 협력관계를 맺고 공공, 금융 등 이미 대형 시스템을 보유한 고객을 타깃으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 다우데이타시스템 - 앱메트릭스 포 트랜잭션

 다우데이타시스템(대표 이진환 http://www.daoudata.co.kr)은 이번 행사에서 익스트림소프트의 컴포넌트 모니터링 솔루션 ‘앱메트릭스 포 트랜잭션(AppMetrics for Transaction)’을 선보인다.

 앱메트릭스 포 트랜잭션은 시스템 모니터링 솔루션 전문업체인 익스트림소프트사가 개발한 MS 윈도용 서버 관리솔루션 중 하나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 닷넷 기반으로 개발된 컴포넌트를 모니터링해 장애가 발생하는 부분과 원인을 진단하고 통보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컴포넌트에서 발생하는 병목 및 장애를 세밀히 진단하는 데다 컴포넌트를 이루는 요소인 메서드의 호출과 비즈니스 트랜젝션에 대한 모니터링까지 가능해 쓰임새가 넓다.

 특히 응용 프로그램의 라이프 사이클 단계에 맞춰 컴포넌트의 성능을 측정하고 통계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컴포넌트 개발자들의 성능개선 작업에 적합하다. 무엇보다 시중에 출시된 시스템 모니터링 제품들로는 진단이 불가능했던 컴포넌트 영역을 다뤄 컴포넌트의 성능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한편 국내의 대표적인 MS 총판인 다우데이타는 MS 비즈토크 서버 관리 솔루션인 ‘앱메트릭스 포 비즈토크 서버’도 출시, MS 플랫폼 기반으로 그룹웨어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나 ISP 업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 이지시스템 - 오로라닷넷

 이지시스템(대표 이승호 http://www.easy.co.kr)의 대표 솔루션은 닷넷(.net) 기반 CBD(Component Based Development) 개발도구인 ‘오로라닷넷(Aurora.net)’이다.

 오로라닷넷은 마이크로소프트의 CBD 기반의 닷넷 솔루션 개발 절차인 MSF/CD(Microsoft Solution Framework/Component Design) 개발 프레임워크를 지원한다.

 이 제품은 닷넷 환경의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업무 분석· 컴포넌트 도출 및 배치· 템플릿 기반의 소스코드 생성 및 표준화된 산출물 자동 생성 등을 지원하는 시스템 설계도구이다.

 오로라닷넷 패키지는 컴포넌트 설계 툴인 오로라닷넷 디자이너(Aurora.net Designer), DB모델링 툴인 오로라닷넷 모델러 (Aurora.net Modeler), C# 소스코드 자동생성 툴인 오로라닷넷 디벨로퍼(Aurora.net Developer)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이 중 오로라닷넷 디자이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MSF/CD 방법론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설계 툴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이와 함께 오로라닷넷 디벨로퍼는 국내 최초 C# 소스코드 자동생성 도구로 웹 화면을 생성하고 데이터베이스, 비즈니스 로직을 통합해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구현한다.

 오로라닷넷은 지난 8월 산업자원부 산하 기술표준원에서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신기술임을 인증하는 NT(New Technology)마크를 받았고 11월에는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신SW상품대상을 수상했다.

 ◆ 가드쉘 - BeSAFE 전자문서보안시스템

 보안솔루션 전문업체인 가드쉘(대표 조성호 http://www.guardshell.com)은 닷넷 기반 기술을 적용한 전자문서보안솔루션인 ‘BeSAFE 전자문서보안시스템’과 웹에서 정보 무단 유출을 방지하는 ‘BeSAFE WEB보안시스템’을 선보인다.

 두 솔루션 모두 운영체제의 보안커널 모듈을 설치, 커널 수준에서 파일 시스템·네트워크 시스템·주변기기 등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각종 정보시스템과의 통합 운영을 손쉽게 구현해 보안의 신뢰성을 한 차원 높이고 있다.

 ‘BeSAFE 전자문서보안시스템’은 중요 문서의 생성에서부터 폐기까지 라이프 사이클에 따른 보안 시스템 기능을 갖고 있다. 별도의 뷰어가 필요없고 그룹웨어 KMS, EDMS,ERP, BI, MIS 등 각종 정보관리시스템과의 통합이 용이하다. 운영체제 레벨에서 실시간 암·복호화가 이뤄지며 사용자의 규모에 따른 시스템 확장이 용이하다.

 ‘BeSAFE WEB보안시스템’은 웹환경에서의 각종 정보의 유출을 사전에 방지해 안전한 지식자산의 유통을 창출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Html 페이지의 암호화 및 소스 보기 기능 방지 △웹브라우저의 메뉴기능 제어(복사, 잘라내기, 인쇄, 저장 등) △키보드나 마우스를 통한 편집기능 통제(프린트스크린, 복사, 붙이기 등) △스크린 캡처(Screen Capture) 방지 △복사 붙이기 드래그앤드 드롭(Drag&Drop) 기능 방지 △Html 페이지의 캐쉬 파일 삭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