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5인치 HDD 내년부터 양산

 삼성전자가 최근 수요가 급팽창중인 2.5인치 HDD를 내년 1월부터 양산, 2006년 세계 하드디스크드라이브 시장 3위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에 들어갔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최근 2.5인치 HDD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데스크톱PC에 주로 탑재되는 3.5인치 HDD만 생산해 왔으며 내년부터 히다찌, 도시바, 후지쯔, 시게이트와 수요가 급팽창중인 2.5인치 HDD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

 삼성전자측은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나 생산량은 미정”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제품 출시 시기는 이르면 오는 12월 말 또는 1월 초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새롭게 개발한 2.5인치 HDD에 대한 브랜드를 공모중이다.

 생산량은 셀 생산 방식이기 때문에 주문량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자사 노트북이나 기존 거래처, 또 신규 HDD 수요처인 소비자 가전 분야를 감안할 때 적지 않은 물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조사 기관들에 따르면 2.5인치 HDD가 탑재되는 전세계 노트북 출하량이 올해 3500만대 규모에서 오는 2006년에는 5000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전세계 HDD 수요는 오는 2005년에는 2억8000만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