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매틱스&LBS 콘퍼런스]전시회 주요 제품

 ◇한국IBM

 한국IBM(대표 신재철 http://www.ibm.com/kr)은 텔레매틱스 소프트웨어와 시스템통합(SI)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IBM은 MS의 닷넷에 대응한 오픈 플랫폼 자바진영의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으며 최근 한국에 ‘유비쿼터스 컴퓨팅 R&D센터’를 개설키로 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IBM은 최근 정부 및 기업이 추진중인 크고 작은 텔레매틱스 서비스센터 구축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정통부가 추진중인 교통정보센터 시스템 구축, 현대자동차 텔레매틱스 시스템 구축 등이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IBM의 임베디드 자바 기술(J9), 개방형 표준플랫폼(OSGi) 기반의 텔레매틱스 중계(reference) 시스템 등을 집중 소개할 예정이다.

 또 개방형 플랫폼상에서 라디오, CD플레이어, 휴대폰 등 각종 주변장치를 제어할 수 있는 툴킷,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의 툴킷, 이클립스(eclips) 기반의 자바 통합 개발 솔루션 등도 선보인다.

 이 회사는 전시회 기간동안 툴킷을 이용해 차량용 라디오 등을 제어하는 시연회도 가질 계획이다.

 

 ◇인텔링스

 인텔링스(대표 서춘길 http://www.intelinx.co.kr)는 텔레매틱스 및 카 내비게이션 단말기 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GPS교통안전단말기에서부터 카 내비게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라인업으로 갖추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페이저(삐삐)망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신하는 보급형 카 내비게이션 ‘로드메이트 내비’를 70만원 후반 가격으로 출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로드메이트 내비’를 비롯, 각종 GPS교통안전단말기를 출품할 계획이다.

 값을 낮추기 위해 3.5인치 액정을 채택한 ‘로드메이트 내비’는 내장된 페이저 모듈을 통해 6분마다 수도권에 뿌려지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신해 가장 빠른 길을 찾아준다.

 또 로드메이트, 로드프리 등 각종 GPS교통안전단말기들은 GPS 안테나를 내장하고 있으며 LED 창을 통한 디스플레이 장치도 갖추고 있다. 타사 제품에 비해 얇고 가벼운 슬림 사이즈로 디자인된 것도 특징이다.

 이 회사는 이외에도 도로 및 교통DB 3만6000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월 2회 관련 정보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콘텐츠 확충에도 적극적이다.

 

 ◇네오텔레콤

 네오텔레콤(대표 조상문 http://www.neotelecom.com)은 지난 95년에 창업한 이래 온라인 운전면허 관련 솔루션, 이동통신 중계기, 보안시스템(DVR, Telecop), VoIP, 홈 네트워크 게이트웨이, 원격감시 및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모바일 시스템통합(SI)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대한민국기술대전에서는 위치기반서비스(LBS) 솔루션 M-WASI(Mobile-Wireless Application System Integration)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LBS 주력 아이템으로 떠오른 M-WASI를 집중 소개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은 무선망사업자, 응용서비스 제공업체, 콘텐츠 제공업체 등이 두루 활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회사측은 앞으로 개발될 서비스와 플랫폼과도 손쉽게 연동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LBS 통합, 운용, 관리 등을 일괄적으로 지원해주며 타 프로그램과 호환성도 뛰어나다. 특히 △친구찾기 △운전방향 제시 및 항법 △차량관리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 개발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위치기반 게임,위치기반 광고, 위치기반 과금 등 신개념 서비스도 지원한다.

 

 ◇예스테크놀러지

 예스테크놀러지(대표 김재중 http://www.yestech.co.kr)는 음성인식 솔루션 전문개발업체다.

 지난 94년 설립됐으며 독자 개발한 음성인식기술로 지난 2001년 코스닥에 입성했다. 최근에는 자연어 음성인식 시스템 ‘보이스e 시리즈’를 미국 누안스와 공동 개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 회사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일 자연어 음성인식 시스템은 자동교환시스템, 증권거래시스템, 카드현금서비스시스템, 은행거래시스템, 텔레매틱스 시스템 등에 활용될 정도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KTF와 쌍용자동차가 공동 추진중인 텔레매틱스 서비스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운전자가 주행 중에 음성 명령을 내리면 텔레매틱스 서비스 센터에서 운전자의 음성을 인식하여 요청한 정보를 전달하여 주게 된다.

 주요서비스로는 교통정보, 위치정보검색, 차량제어, 사고처리, 도난감지, 위치추적기능 등 차량 관련 정보 서비스가 있다.

 특히 위치정보검색의 경우 운전자가 가고자 하는 특정 위치를 음성으로 입력하면 이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 보여주는 서비스로 텔레매틱스에 널리 응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증권정보, 뉴스정보, 기상정보, e메일 등 보이스포털 서비스도 제공한다.

 

 ◇만도맵앤소프트

 만도맵앤소프트(대표 최장원 http://www.mandomap.co.kr)는 텔레매틱스 핵심기술인 GIS 분야에 주력해온 전자지도 전문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 98년 설립 당시부터 기술개발과 DB 구축에 집중 투자, 1대5000 축척의 전국 차량 항법용 수치지도를 제작한 바 있다.

 이 지도는 3m 이상, 왕복 2차선 이상 전국 도로에 U턴 등 교통규제와 차선 수, 차선 폭 등을 포함하고 있다. 서울 및 6대 광역시와 시·읍지역의 번지 정보와 20만건의 POI, 30만건의 주요 시설물, 우편번호, 행정계 및 철도 데이터 등도 함께 제공한다.

 최근에는 건물과 도로 등을 3차원으로 표시하는 3D 전자지도를 국내 최로로 개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3D 지도는 현대자동차 신형 에쿠스에 장착된 DVD 내비게이션 시스템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3차원 전자지도와 함께 애프터마켓용으로 서비스중인 텔레매틱스 서비스 ‘스피드 나비’도 선보일 예정이다.

 PDA와도 연동되는 이 서비스는 일반 카 내비게이션의 길안내 서비스는 물론 실시간 교통정보, 지도 업그레이드 등의 서비스를 수신할 수 있다.

 특히 별도의 콜센터없이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과 서버를 통해 관련 정보를 서비스함으로써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춘 것이 강점이다.

 

 ◇네스테크

 네스테크(대표 최상기 http://www.nex-tek.co.kr)는 차량용 컴퓨터(오토PC)와 차량고장진단스캐너 개발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90년에 설립된 이후 자체 기술로 차량고장진단스캐너 ‘하이스캔’을 개발, 전세계 160개국에 수출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또 국내 75% 가량의 시장점유율을 기반으로 전국 카센터 1100여개를 체인으로 연결한 인터넷기반 정비체인 ‘카맨샵’을 구축하기도 했다.

 특히 2001년 마이크로소프트의 차량용 OS인 ‘Windows CE for Automotive’를 기반으로 한 자동차용 멀티미디어 정보단말기 ‘카맨아이’(Carmani)를 개발, 오토PC쪽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오토PC ‘카맨아이’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대거 선보일 방침이다.

 ‘카맨아이’는 윈도OS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일반 데스톱이나 노트북과 기능이 흡사하다. 무선통신에 연결하면 인터넷이나 e메일 서비스도 가능하고, 웬만한 PC 소프트웨어를 구동할 수 있다.

 이와함께 MP3, DVD, CD 등 멀티미디어도 구동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CD를 저장매체로 채용한 이 시스템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올해말부터 DVD 및 하드디스크(HDD) 버전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