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네트워크박스 한국 진출

 홍콩의 통합보안솔루션 업체인 네트워크박스가 국내 지사인 네트워크박스코리아(대표 박영만 http://www.network-box.co.kr)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지사 방문를 위해 내한한 이안 쉘머다인 네트워크박스 CEO는 19일 “네트워크박스코리아는 지사 설립 이전부터 사전 영업을 해온 결과 현재 30개 정도의 중견기업에 통합보안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한국 시장에서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또한 중견기업은 물론 금융과 대기업 수요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며 단품 판매를 지양하고 서비스를 동반한 솔루션 공급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도 직접 발표했다.

 박영만 네트워크박스코리아 사장은 “단순 제품 판매가 아니라 고객의 네트워크 상태를 진단하고 이에 맞는 솔루션을 설치해 고객이 그 효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며 “솔루션 설치 이후에는 지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보안관제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인터뷰 - 이안 쉘머다인 네트워크박스 CEO

 - 네트워크박스는 어떤 회사인가

 △ 네트워크박스는 영국 캠브리지대학 출신 인력을 주축으로 지난 2001년 설립된 홍콩의 통합보안솔루션 업체다. 올해 전년 대비 500% 성장을 이뤄내고 있으며 세계 30개국에 영업망을 갖추고 글로벌 보안업체로 도약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은행을 비롯해 일본의 KDDI와 닌텐도, 히타치, 스위스의 타이맥스 등 굵직한 고객도 확보했다.

 -네트워크박스 제품의 특징은

 △ 기존에 출시된 대부분의 통합보안 솔루션이 개별 보안솔루션을 하나로 묶은 성격이 강하지만 네트워크박스의 제품은 처음부터 통합보안솔루션을 지향하며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성능 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 최근 미국의 IT 관련 유력 매체인 지프 데이비스가 실시한 벤치마크에서 모 유명 보안업체의 통합보안솔루션을 능가하는 결과를 얻었다.

 -제품 성능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조사 결과는 있는지

 △ 최근 2년 동안 우리 제품이 설치된 고객이 약 15억 차례의 해킹이나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았지만 단 한 번도 피해를 입은 바가 없다. 지금도 네트워크박스 고객이 받고 있는 공격 현황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고 있는데 역시 피해는 나타나고 있지 않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