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휴대폰, PDA 등 모바일 기기용 안테나 전문 업체 갤트로닉스가 경기 군포에 약 150만달러를 투자, 현지 법인과 디자인센터를 설립하고 한국에 진출한다.
갤트로닉스코리아 신이철 사장(사진)은 “그동안 대리점을 통해 모토로라 등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와 영업을 했으나 한국이 앞으로도 차세대 이동통신의 시험대 역할을 할 것이라는 판단과 기술 지원을 위해 현지법인과 디자인센터를 설립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군포의 오경벤처타워에 이미 각종 테스트 장비의 설치를 마쳤으며 디자인센터는 석·박사급 인원 5명으로 구성, 20일 본사의 캔 크로웰 회장과 임직원이 참석하는 가운데 개소식을 열 계획이다.
신 사장은 “갤트로닉스는 세계 안테나 시장 점유율 2∼3위를 차지하는 업체며 국내법인 설립으로 휴대폰 제조 업체에 더 빠른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이다”며 “향후 추이를 봐 약 100만 달러의 추가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갤트로닉스는 이스라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휴대폰용 내외장 안테나, 패널 안테나 등을 25년간 생산해온 이 분야 선두 업체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