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신설법인이 1년만에 가장 많이 증가했으나 창업 열기는 여전히 작년에 비해 크게 못미치고 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서울·부산·대구 등 8대 도시의 10월 중 신설법인 수는 2864개로 9월의 2183개에 비해 681개(31.2%)가 급증했다. 이 같은 신설법인 증가폭은 작년 10월의 746개 이후 월간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것이다.
이에 따라 부도업체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9월의 10.1배에서 12.7배로 상승했다.
그러나 10월의 신설법인수는 올해의 월 평균인 2817개에 비해 별로 많지않고 작년의 월 평균 3248개에는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경기부진에 따른 창업 열기가 여전히 침체돼 있음을 시사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