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최근 강관제조업체 대성공업과 고속도강 제조업체인 광양특수강, 냉장·냉동 농수축산물 가공제조업체인 광양냉동 등 3개사와 114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성공업은 광양지역에 400억원을 투자해 정보기술(IT)과 의료, 군사, 우주항공 등의 소재로 활용될 희유금속인 탄탈륨(Ta)분말의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특히 탄탈륨은 세계적으로 미국과 독일, 중국 등 일부국가에서만 제조기술을 보유해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대성공업은 4년간의 연구끝에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시장 점유와 함께 해외수출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광양특수강은 미국 자본유치를 통해 광양지역에 240억원을 투자해 기계·엔진부품, 공구, 베어링 가공소재인 고속도강 대량 생산에 들어가기로 했으며 광양냉동도 광양지역에 500억원을 투자해 냉동·냉장 농수축산물 가공제조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도는 이들 3개사가 MOU체결 이후 조기에 투자할 수 있도록 광양시와 원스톱 서비스팀을 구성해 다각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