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기업들이 기술수출에 속속 개가를 올리고 있다.
24일 CTC바이오와 선바이오, 바임래버러토리 등 바이오벤처기업들이 미국, 영국, 인도 등 대형 제약기업 등에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신약개발을 위한 기반기술 및 소재를 이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선바이오(대표 노광 http://www.sunbio.com)는 최근 인도 제약회사인 인타스 파마슈티컬에 약물의 효율성을 높이는 ‘폴리에틸렌 글라이콜(PEG)’기술을 이전키로 했다. 선바이오는 이번 계약으로 기술이전료를 받는 것은 물론 제품이 나오면 판매액의 5%를 로열티로 받게 된다.
CTC바이오(대표 조호연·김성린 http://www.ctcbio.com)는 미국 세도나랩스와 수출양해각서를 맺고 관절염과 당뇨병 관련 소재인 쎄라티오펩티다제와 피니톨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사는 미국 내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CTC바이오’를 공동브랜드로 사용할 계획이다. 조호연 사장은 “향후 세도나랩스에 약물전달기술(DDS)을 이전하는 등 공동 기술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임래버러토리즈(대표 안일호 http://www.bimelabs.co.kr)는 최근 영국의 생명공학회사 아베시아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항균제 ‘세이퍼스(Saferus)’를 출시한다. 세이퍼스의 출시로 바임래버러토리즈는 국내 및 아시아지역 판매를, 아베시아가 유럽 및 미주지역 판매를 담당할 계획이다. 안일호 사장은 “아베시아와 협력으로 유해세균을 제거하는 항균능력과 피부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효과를 결합시킨 신개념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기술은 물론 마케팅 협력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