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이동통신, 홈네트워크 등 9대 신성장동력 사업의 전략수립과 육성방안 등을 총괄하는 정통부의 IT정책자문단은 “세계 표준화 전략과의 병행, 업계와의 이해조정,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에 주안점을 두고 이달 중 최종 평가를 거쳐 다음달엔 세부 육성과제를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정책자문단 송정희 마스터PM(프로젝트 매니저) 등 7명의 PM은 최근 전자신문과 가진 좌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처음 시도되는 PM제도를 통해 업계의 요구를 최고 정책결정 단계에서 곧바로 반영하는 톱다운(top down) 방식으로 이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M들은 과제선정 이후 선임돼 역할조정에 어려움을 겪은 점, 산업계의 투자를 유도할 뾰족한 대책이 없는 점, 정부가 주창한 목표에 대한 현실적인 재검토가 필요한 점 등을 과제로 지목했다.
자문단은 앞으로 △정책과 산업계의 이해조정 △WTO통상문제 제기 가능성 △기업 투자유인의 현실적인 수단마련 △과제별로 적합한 전략 수립 △정부 목표의 재고 필요성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PM들은 특히 “기업의 이해관계를 감안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 기업이 기술개발 등 투자에 나서고 정부는 테스트베드, 시범망 등 기반을 조성하거나 표준화 전략을 수립하고 기술개발의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