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24일 기업지배구조가 우수한 상장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지배구조주가지수(KOGI)’를 산정해 내달 1일부터 발표하기로 했다.
기업지배구조주가지수는 일평균 거래대금 순위가 심의 대상 종목의 상위 40%이내에 해당하는 종목 중에서 기업지배구조개선지원센터가 우수 기업으로 선정한 50개사의 주가를 기준으로 산정될 예정이다. 심의 대상기업에서 관리종목, 불성실공시법인, 최근 2년 연속 적자법인 등은 제외된다. 거래소는 이미 기업지배구조지수 구성 종목으로 삼성전기·포스코·삼성전자·한전·KT·데이콤·국민은행·대신증권등 50개 종목을 선정, 완료한 상태다.
다음 달 1일 부터 발표되는 KOGI지수는 지난 2001년 7월 2일의 1000 포인트를 기준 지수로 해 산정되며 개별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이 기업지배구조지수 전체 시가총액의 10%를 초과하지 않도록 제한하기로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을 유도하고 지배구조 우수법인들에 대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이번 지수를 도입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