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협회 컴덱스 참여 기업 300만달러 수출 계약

 세계 최대의 정보통신 전시회인 ‘컴덱스폴2003’에서 국내 기업들이 내실 있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주 말 폐막한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던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김선배 http://www.sw.or.kr 이하 SW협회)는 국내 16개 유망업체들이 799건의 상담을 통해 273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실적과 3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행사기간동안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한국관 참가기업의 제품을 둘러보았으며, 이중 온라인게임을 출품한 지스텍(대표 허건행)의 부스를 방문하여 직접 게임을 시연해보는 등 한국의 IT제품에 큰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SW협회의 박익기 국제사업팀장은 “올해의 경우 예년에 비해 행사규모가 크게 줄어들었지만 일반관람객보다는 비즈니스 바이어들이 많이 참여한데다가 우리나라 참여업체들의 기술과 제품이 우수해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한국관 참가기업 중 소프트4소프트(대표 이헌기)는 소프트웨어 품질솔루션을 출품해 영국과 멕시코의 업체와 리셀러, 유럽 및 남미지역의 업체와 총판계약을 곧 체결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컴포넌트 조립도구를 출품한 엔쓰리소프트(대표 정연대)도 2004년 초 100만불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PS수신기를 출품한 넷브리지(대표 이재영)는 미국과 스페인 바이어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미디어테크윈(대표 유종태)의 멀티미디어키오스크, 아이넷쿨닷컴(대표 임재윤)의 임베디드 DVR, 테크다임(대표 허지웅)의 자체개발 오피스 소프트웨어 등도 반응이 좋았다.

 대형스크린을 설치하여 아이브라우저(i-Browser)기술을 선보인 이노티브(대표 음용기)도 연일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