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펀치를 날려 상대방을 링 밖으로 밀어내라.’
게임의 가장 큰 목적은 즐기는 것. 재미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요즘 등장하는 온라인게임은 대부분 너무 복잡하고 다양해서 골치가 아프다. 온라인게임도 짬짬이 쉽고 통쾌하게 즐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글로벌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해 게임나라(http://www.gamenara.com)를 통해 오픈베타서비스 중인 ‘펀치펀치’는 아주 간단한 룰과 게임방식으로 전혀 다른 온라인게임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캐주얼 온라인게임이다.
‘펀치펀치’는 상대방을 펀치로 공격해 맵 밖으로 떨어뜨리는 것이 룰의 전부이자 게임의 목표다. 등장하는 캐릭터는 마치 아바타처럼 단순하고 들고 있는 거대한 펀치는 우스꽝스럽기까지 하다.
최대 6명이 한 방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이 게임은 일정 시간, 주어진 맵 위에서 상대편을 맵 밖으로 밀어 내는 것. 승리를 위해서는 맵의 종류와 지형 및 장애물, 각종 아이템을 적절하게 이용하는 동시에 같은 팀의 동료들과 손발을 맞춰야 한다.
기본적으로 각 캐릭터는 8방향으로 펀치를 날릴 수 있다. 펀치를 맞으면 받은 타격치 만큼 뒤로 밀려난다는 아주 단순한 게임방식이다. 변수는 펀치를 날리는 위치와 거리. 가까운 곳에서 펀치를 날리거나 상대방의 옆이나 뒤에서 가격을 하면 더 멀리 밀어낼 수 있다.
특징을 꼽자면 타격감이 좋아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마주보고 달려오며 펀치를 날리더라도 아케이드 대전게임처럼 순간에 벌어지는 승패와 펀치가 교차하는 과정에 따라 각기 다른 타격감을 맛볼 수 있다.
처음에 주어지는 캐릭터가 벌거벗은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도 독특한 설정이다. 벌거벗은 캐릭터에 성별을 부여하고 헤어스타일과 얼굴, 입을 옷가지 등을 선택해 자신만의 캐릭터로 만들 수 있다. 캐릭터는 인터넷 사이트의 아바타처럼 게임 중에 획득하는 보석을 이용해 구입한 아바타 아이템으로 치장할 수 있다.
승리를 위해서는 우선 총 9가지로 구분되는 각 맵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얼음맵에서는 잘 미끄러지는 반면 사막맵에서는 이동이 둔하다. 또 각 맵마다 나타나는 지형지물이 다르고 이같은 환경에 따라 아이템이 발휘하는 위력도 달라진다. 회오리, 빅아이템, 롱아이템, 투명망토, 폭탄 등 다양한 아이템을 맵과 지형에 맞게 적절하게 활용해 정확한 타이밍에 가격을 해야만 승리를 낚을 수 있다.
조만간 길드원 간의 팀플레이를 가능케 해주는 길드시스템이 도입돼 온라인게임의 장점인 커뮤니티 기능이 더욱 활성화될 예정이다. 또 펀치를 맞으면 생명력이 줄어드는 생명전도 추가될 예정이다. 재미와 스릴이 넘치는 환상의 세계 ‘펀치 아일랜드’에서는 차원의 문을 열고 최강자가 되기 위한 도전이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