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마 올릴라 노키아 최고경영자는 24일(현지시각) 네트워크 장비의 수요 부진과 휴대폰 가격 하락으로 이번 4분기 순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당초 전망을 재확인했다.
올릴라 CEO는 이날 애널리스트와의 모임에서 이 기간 순익이 주당 21∼23센트(유로화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26센트보다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노키아는 프랑스텔레콤 등 대형 고객사들이 장비 부문의 예산을 삭감함에 따라 최근 9분기 동안 극심한 매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올릴라 CEO는 또 “휴대폰 교체 수요가 전환점에 도달했다”며 “올해 전체 휴대폰 소유자 중 25%가 휴대전화를 교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오는 2008년에 전세계 이동통신 가입자수가 20억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2008년까지 전세계 이동통신 가입자수가 20억명을 웃돌고 특히 브라질과 중국, 인도, 러시아 등 4개국의 가입자수 증가분이 전체 증가의 5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