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큰폭 상승하며 780선을 회복했다.
카드사 유동성 문제가 완화되면서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데다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매매에 참여하고 프로그램매수세가 가세되면서 지수의 상승탄력이 점차 확대됐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14.54포인트 상승한 782.65로 마감했다.삼성 테크윈이 디지털카메라시장의 고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9.82%뛰었고 삼성전자, 한국전력, 국민은행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일제히 상승세에 동참했다. 특히 현대차가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의 신용등급전망 상향소식이 전해지며 5.63%오른것을 비롯 현대모비스, 기아차, 쌍용차 등 자동차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은 투자심리호전을 바탕으로 0.67포인트 오른 45.49로 마감해 45선대에 올라섰다.
하나로통신과 LG텔레콤이 약보합권에 머물렀을뿐, 이를 제외한 KTF, NHN, 옥션, 다음, 플레너스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며 강세 분위기를 부추겼다. KH바텍, 피앤텔, 지어소프트, 필링크, 싸이버텍, 장미디어, 이니텍, 파인디앤씨 등 단말기부품, 반도체, 무선인터넷, 전자보안, LCD관련주 등 테마종목군들이 폭넓게 상승했다.
한편 거래소의 경우 오른 종목은 상한가 9개를 포함한 503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를 포함한 246개였으며 코스닥 상승종목은 상한가47개를 포함한 479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9개를 포함한 323개였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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