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왔다. 직장인이라면 대부분 골치아픈 연말정산을 손쉽게 해결할 방법을 고민하게된다. 특히 매년 소득공제 세법이 바뀌는 통에 이해하기도 어려운데다가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연말정산서류를 챙기기위해 전화통화와 팩스전송도 수차례 해야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연말정산 도우미 사이트’들이 늘어나면서 이런 불편함을 다소나마 덜어주고 있다.
우선 크게 변화된 연말정산 제도를 꼼꼼하게 살피는게 무엇보다 중요한데 국세청 사이트(http://www.nts.go.kr)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국세청 사이트는 조회계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연말정산 금액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한국납세자연맹 사이트(http://www.koreatax.org)는 납세자 입장에서 세금환급정보를 철저하게 서비스한다.
이 사이트의 ‘연말정산 세테크 코너’를 통해 절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각종 세액부담 관련 상담사례나 각종 현안에 따른 연말정산법을 쉽게 풀이해준다. 유무선 금융포털사이트인 모네타(http://www.moneta.co.kr)가 최근 개설한 ‘연말정산 완전정복’코너에서 연말정산 정보나 환급금 규모 등을 계산할 수 있다.
금융 상품별 연말정산 서비스도 이용해 볼 만하다. 특히 일부 금융사이트들은 소득공제가 가능한 금융상품들을 추천, 이를 이용해 앞으로 환급에 초점을 맞춘 금융 포트폴리오 구성도 가능하다.
연말정산때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역시 신용카드다. 금융포털사이트 이모든닷컴(http://www.emoden.com)은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인 e신한이 개발한 카드관리장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신용카드의 사용내역과 결제예정 금액을 한번에 확인 받을 수 있으며 환급을 최대한 받기위해 신용카드를 얼마나 더 써야하는지를 파악할 수 도 있다.
보험사 가운데는 금호생명이 위변조가 불가능한 인터넷 발급용 연말정산 서류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대해상이 연말정산 보험증명서 인터넷 발급 서비스 제공에 들어갔다. 또 교보생명(http://www.kyobo.co.kr)은 ‘연말정산 자동계산’코너를 신설, 환급 금액과 연말정산 기초 정보·절세 사례·계산 사례 등을 마련했다.
올해는 다양한 연말정산 서비스 사이트를 최대한 활용해 넉넉한 환급 보너스를 챙기는 것도 침체된 가정경제에 큰 보탬이 될 듯 싶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